일본/후쿠오카

후쿠오카 하카타 고항야 쇼보안/ごはん家椒房庵

우(Woo) 2018. 8. 8. 16:51


후쿠오카 하카타역  '고항야 쇼보안'


방문날짜 : 2018. 7. 21

위치 : 〒812-0012 福岡県9F博多区博多駅中央街1 福岡市博多区博多駅中央街1-1 JR博多シティ

   일본 〒812-0012 Fukuoka-ken, 9FHakata-ku, Hakataekichūōgai, 1, 福岡市博多区博多駅中央街1-1 JR博多シティ

메뉴 : 명란정식(멘타이쥬)

가격 : 1900

별점 : 8점/10점





하카타역 아뮤플라자 9층에 있는 식당이며 좌측과 우측에 테이블석이 있고 개인석은 중앙에 주방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한국어 메뉴판은 없으나 보통 점심 메뉴로 세트를 주문하기에 계란말이 정식, 고등어구이 정식, 명란젓 정식, 치킨가라아게 정식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1900엔짜리 멘타이코 정식을 주문했으며 멘타이코 맛은 유자로 결정

구성은 돈지루, 모주꾸, 타카나, 계란말이와 밥 그리고 멘타이코


돈지루 : 돼지고기와 무, 파, 당근을 넣은 미소시루. 적당한 간에 강한 명란의 맛이나 계란말이의 단맛을 적당히

     중화시키는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다. 유자후추가 나왔으나 개인적으로는 넣지 않는 것을 추천

모주꾸 : 유자와 함께 새콤한 맛이 일품이었으나 특유의 식감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타카나 : 갓과 명란젓을 함께 절인 야채절임. 시래기와 비슷한 맛으로 이것만으로도 밥도둑.

계란말이 : 일본식 계란말이치고는 단맛이 살짝 덜하지만 계란 자체의 질과 다른 메뉴와의 조화는 훌륭했다.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계란말이 정식으로 주문할 예정

밥 : 일본에서 먹은 밥 중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했다. 메뉴가 나오자마자 은은한 밥향이 코끝을 자극했다.

적당히 고슬고슬한 상태에 먹자마자 맛있는 밥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가마솥 밥. 리필해서 두 그릇을 먹는 것을 수밖에 없는 맛

멘타이코 : 유자향이 가득한 명란젓이 3등분해서 나온다. 명란젓의 짠맛을 기본적으로 잘 조절했으며 유자 특유의 상큼한 맛과의 조화가

   매우 뛰어났다. 먹어본 명란젓 중에서 풍미와 밥과 어울리는 정도는 첫번째로 꼽힐 정도.


단점이 하나도 없는 멘타이코 정식이었다. 후쿠오카를 다시 간다면 제일 먼저 들릴 수 밖에 없는 식당